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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로윈데이 유래 클럽은 닫습니다
    B존_좀비탐구영역/B1_알쓸신좀 2020. 10. 30. 05:47

     

    혼돈의 2020년의 연말이 어느새 다가왔다

    내일이면 할로윈데이, 하지만 여느때처럼 파티를 즐기거나 번화가를 거닐기는 힘들어보인다. 연초에만 해도 낯설게만 느껴졌던 코로나는 어느새 우리의 일상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2020년은 모든게 새롭다. 앞으로 생활양식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예전처럼 어깨를 맞대고 아무 경계없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할로윈은 또 오고야 말았다. 예전과 같은 날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로윈데이 유래가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할로윈데이 유래는?

    오늘날의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북부 지역에 살았던 고대 켈트족, 그들에게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축제를 하곤 했다. 그들은 죽은 이들의 영혼이 인간세계로 다시 찾아온다고 믿고 있었고, 그 중에는 나쁜 악마같은 존재들이 같이 섞여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죽은 이들의 극락왕생, 명복을 빌었고 나쁜 악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유령이나 괴물과 비슷한 복장을 입었다. 그 풍습이 오늘날까지 내려와 할로윈데이가 되었다.

     

     

    -Trick or Treat

    오늘날의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이들중에 할로윈데이 유래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괴기스럽고 아이코닉한 분장을 하고 이태원에 가는 것 외에 심오한 의미는 크게 없어보인다. 그렇게 젊은이들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았고, 어린이들에게는 달콤한 사탕이나 초콜렛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날이 아닐까?

     

    특히 해외에서는 어린이들이 할로윈데이가 되면 코스튬을 입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Trick or treat!을 외친다. 이 문장은 맛난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뜻이다.  할로윈데이가 되면 이 악동들을 위해 어른들은 따로 사탕이나 단 것을 마련해놓는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대는 이제 더이상 사람들의 방문이 꺼려지는 해일 것이다.

     

     

    누군가는 이날의 파티를 고대해왔지만 올해 할로윈데이 클럽의 다수가 문을 닫는다. 할로윈데이의 온상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휴업안내문이 걸렸다. 감염자 한명이 수십명에게 코로나를 옮길 수 있는 만큼 이태원 클럽이 문을 닫기로한 결정은 멀리 보았을 때 아주 적절한 조치가 아닌가 싶다. 특히 거칠 것이 없는 젊은 날에는 심각한 안전불감증, '나는 아니겠지'하는 생각을 하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할텐데 말이다.

     

    서울의 할로윈데이 클럽이 문을 닫자 아예 원정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러한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지방의 클럽도 문을 닫는 추세다. 대구 동성로의 클럽도 자진 휴업을 결정했다고 한다. 현재 코로나 재확산의 기로에 있는 만큼 다들 조심해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를! 할로윈데이에 유령분장으로 돌아다니다가 정말로 유령이 되는 수가 있으니 소소하고 소박하게 보내도록 하자.(이럴거면 예전에 할로윈데이를 하얗게 불태울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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