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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살아있다 웹툰 데드데이즈 원작인가? 관전포인트 세가지
    C존_신작 리뷰 2020. 6. 14. 23:34

    출처 : 네이버 영화 <#살아있다>

     

     


     

    부산행 이후로 국내 좀비물이 탄력을 받아 심심치않게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킹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좀비물이 앞으로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되었다.

    국내 영화가 종전에 취약했던 장르가 있다. SF, 판타지, 좀비물인데 이 중에서는 좀 비 물에서 가장 잘 발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 작 영 화 가뭄상황에서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

    사람들은 웹툰 데드데이즈와 흡사한 스토리 구성이라고 한다. 어떤 점에서 비슷하다고 하는 것일까

     

    <영화 살아있다, 웹툰 데드데이즈 전격비교>

     

    1. 배경

    웹툰 데드데이즈 또한 지극히 일반적인 장소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늘 그렇듯 가까운 가족은 이미 좀비가 되어버렸고, 주인공은 방 안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2. 맞은편의 여자주인공

    아파트라는 한때 친숙했던 공간에 그저 홀로 남겨졌다고 생각하는 그 때, 바로 맞은편의 여학생을 마주하게 된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그때부터 서로 소통을 하고 교류하게 된다. 멀리 있어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삼는 그들

     

    출처: 네이버 웹툰<데드데이즈>

     

    3. 생존코드 "살아있다"

    주인공이 각고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생존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중간에 살아있다 라는 말을 되뇌이는 것 처럼(데드데이즈의 "살아있다"라는 대사를 보고 영화의 제목 영감을 받았나 싶었다.)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점점 자구책을 구하게 된다.

     

    출처: 네이버 웹툰<데드데이즈>

     

    이렇게 서로 비슷한 배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데드데이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레 흥미를 느낄 것이다.

    더군다나 킹덤 이후 국내 좀비물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이 시점에 킹 덤 다음편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갈증을 조금 해소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영화 살아있다 관전포인트 셋>

     

    1. 아파트, 한 때 안식처가 되어줬던 공간

    출처 : 네이버 영화 <#살아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공간이 전쟁터로 변해버렸을 때, 공포는 극대화된다.

    특히나 인간의 기본 욕구인 의식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집이다. 알다시피 좁은 땅덩어리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가장 일반적인 주거공간이다. 먼저 이 장소를 좀비들의 창궐지로 만든 것은 사람들의 공포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장치이다.

    사람들이 가장 절망감을 느끼는 시점은 '배신'을 당했을 때이다. 예를 들어 10년 가까이 죽마고우로 지냈던 친구의 보증을 서줬는데 그 친 구가 해외로 도피를 해버렸다면?

    이와같이 가장 믿었던 '아파트'라는 공간이 내게 위협이 되는 곳이 되어버렸다면? 또는 내게 보물 1호였던 가족이 어느새 좀비로 변해 내 목숨을 호시탐탐 노린다면? 아마 인생에 그렇게 절망적인 순간이 있을까 싶다.

    조일형 감독은 공포의 극대화를 위해 한국의 가장 보통의 집, 아파트를 선택했다. 그 아 파 트 중에서도 복도가 실내이기도 하고 실외인 곳이 배경이다. 예고편 속의 '아 파 트'를 보고있자니 흡사 내가 몇년전에 가봤던 그 유명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생각났다. 대외적인 명성과 정반대의 낡은 시설, 실내이면서 실외인 복도, 그리고 쳇바퀴같은 학원생활이 지긋해서 곧 미쳐버릴 것 같은 좀비같은 학생들 혹시 감독이 그곳에서 착안을 했나 싶기도 하다. (아래 포스터배경 참고)

     

    출처 : 네이버 영화 <#살아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살아있다>

     

    관전포인트2.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력

    한국적인 패치의 극대화를 위해 게이밍컴퓨터, 피규어, 드론을 사용하는 남자주인공을 등장시켰다. 이제 드론은 4차산업혁명 속의 대한민국의 주요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제 아무 기술도 쓰지 않고 무식하게 칼로 다 죽이는 것은 현대 좀비물에 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미국과 달리 총기 소지가 합법화되지 않은 한국에서 주방도구로 물리적으로 좀비를 제거하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한 면도 있다. 워킹데드에서야 필요한게 있으면 총이나 마테체와 같은 검으로 쓸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남자주인공은 드론을 활용한다. 그리고 여자주인공도 집의 입구에 트랩을 놓는 나름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협소한 자기만의 공간을 보호한다. 또 어떤 참신한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하게 될까.

     

     

    출처 : 네이버 영화 <#살아있다> 예고편

     

    3. 와이파이, 데이터, 문자, 전화X

    현대인을 좀비로 만드는 것, 그것은 핸드폰이다.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을 모바일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되지 않는다면? 좀비가 에워싸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엎친데 겹친 격이다.

    핸드폰이 먹통인 상황에서 인간은 무력화될 것이다. 하지만 이건 감독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폰으로 소통이 된다면 특히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든 좀비퇴치법을 찾아낼 것이다. 아마 트위터로 "오늘 1일 20좀 퇴치썰 푼다" 라는 제목으로 각종 비방이 올라올 것이다. 따라서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폰을 없애는건 당연한 처사였다고 본다.

     

    코로나라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같은 상황에 처해진 사람들에게 영화 살아있다는 더 공감가는 영화가 될 것이다. 누가 이런 감염률 높은 병균이 전세계로 퍼질 줄 알았을까, 앞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병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고 그에 대한 불안감은 현재 굉장히 높아져있다고 본다.

    이렇게 사람들의 공포가 높아진 이 시점을 이용해서 당당하게 24일에 개봉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인공이니 연기력으로 인해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다.

    끝으로 추측컨데 좀비들의 무빙이나 표정 연 기 를 보니 킹덤에 나왔던 좀 비 분들이 대거 출연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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