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박주현 드라마 좀비탐정 주연으로 최진혁과 만나다

출처 : 935엔터테인먼트

 

-좀비, 안방극장까지 감염시키다!

K좀 비열풍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 한국 내에서 좀비를 소재로한 콘텐츠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부산행, 넷플릭스 킹덤 등으로 그 저력은 이미 입증한 셈. 식을 줄 모르는 좀비의 인기가 이제는 안방극장까지 감염시켰다. 특히 과거에는 지상파 방송에서 좀.비. 라는 소재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다뤄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최근까지 그 열풍을 실감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좀비탐정의 제작소식이 그 반증이기도 하다.

 

-KBS판 좀비는 어떨까?

KBS2의 새 드라마 좀비탐정이 제작될 예정이다. 주연으로는 인간수업에 배규리로 단숨에 인기를 끌어모은 박주현 배우가 맡았다고 한다. 남자주인공으로는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에세 알려진 최진혁이 캐스팅되었다. 섹시함과 야성미를 갖춘 마성의 '좀므파탈' 매력을 뽐낼 예정이라고 한다. 최진혁 배우가 맡은 김무영이라는 극중 인물은 소위 꽃미남이라고 불리는 완벽 피지컬을 갖춘 야성미 넘치는 좀비라고 한다. 그는 과거의 기억을 잃고 좀비로 부활한 2년차 주니어 좀비로,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눌한 발음, 걸음걸이 교정 등 각고의 노력으로 인간으로 신분세탁을 한 뒤 마을에 내려와 탐정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괴물신인인 인간수업 박주현이 맡은 공선지라는 극중 인물은 좀비탐정(아직은 가제라고 함)에서 특유의 밝은 성격과 깡(1일 1깡 하나?), 정의로 넘치는 인물로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출신으로 등장한다. 자신이 조사하던 사건의 목격자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충격으로 방송을 떠나고, 우연히 좀비 김무영(최진혁 배우)를 만나 탐정 사무소 알바를 시작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인간수업 박주현 배우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인간수업에서도 당차고 깡이 넘치는 모습으로 걸크러쉬가 폭발했었는데 물론 자신이 보여줬던 모습이어서 좀더 자연스럽겠지만, 너무 이런 쪽으로 이미지가 굳혀지는 건 아닐지, 어떤 식으로 방향이 설정될지는 인간수업 박주현 배우의 연기 + 진부하지 않은 연출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출처 :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공식 포스트

 

-드라마 좀비탐정,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좀비콤비 내가 앞을 내다보는 능력은 아쉽게 없지만, 줄거리나 탐정과 좀비소재의 궁합, 극의 분위기를 예상해보건대 자칫 B급으로 갈 확률이 좀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색다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 풍성한 유머, 사이다 액션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풍성한 유머' 대목에서 멈칫하게 되었다. 특히 유머라는 것이 '감동'에 비해 절대다수에게 어필되기 힘든 것이기 때문이다. 유머코드는 사람마다 다르고, 유머 소구로 가려면 어중간한 것이 아니라 정말 감독이 정신을 놓고 '극한직업'급으로 웃겨야 할 것이다. '프로듀사', '고백부부'에 이어 KBS 예능국이 제작한다고 하는데 여러 제약이 많은 지상파 방송에서 날 것 그대로의 회 같은 '좀비'라는 소재를 퀄리티 있게 요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좀비 인기작을 레퍼런스 하고, 배우들이 찰떡으로 연기를 한다면 드라마 좀비탐정의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인간수업 박주현 배우가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