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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블랙썸머 시즌1-1 역시 한국인의 생존력
    A존_좀비콘텐츠 리뷰/A2_좀비드라마 2020. 7. 22. 16:20

    전부터 보고싶었는데 1화 보고 나중에 리뷰쓸때 본격적으로 보자 생각하고 아껴놨다가 다시보게 되었다.

    자 그럼 애껴놨던 넷플릭스 미드 블래썸머 리뷰 시작! (두-근!)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로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거 보니까 주요 등장인물 별로 배경을 보여주려나 보다(눈치가 생겨버림) 로즈는 남편과 딸을 데리고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 검문소로 출발했다. 피난가는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 근데 영 어딘가 불안해보인다. 똥마려운 표정으로 서둘러 발길을 옮기는 그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검문소에 다다라서 간단한 안구검사와 피부검사를 하고 군용트럭에 올라타는데, 먼저 딸 애니를 태우고 나서 아빠가 검사를 받으려고 한다. 그런데 식은땀을 너무 흘려서 의심을 받는다. 솔직히 표정관리부터 좀 안되긴 했음. 안그래도 군인들이 예민한데 저렇게 뭔가 숨긴 표정으로 땀을 흘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결국 몸을 수색당하는데, 배 쯤에서 군인이 손을 대자 엄청 아파한다. 이때부터 감이 온다. 아 저 아저씨 감염되었구나..

    이미지를 봐도 알 수 있지만 배우분이 억울한 표정 연기를 무척 잘하신다. 그래서 결국 퇴출당하고, 제발 타게 해달라고 하던 로즈도 같이 퇴출된다. 결국 딸만 트럭에 실려간 상황. 곧 이곳은 폭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가까운 집으로 피신한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남편은 좀비에게 물린 상태여서 아내에게 혼자 가라고 하지만, 로즈는 같이 딸을 데리러 가자고 하면서 혼자 두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다가 잠시 부엌에 간 사이에 남자는 좀비로 변하고 로즈를 쫓아온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는 좀비물의 매력을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썸머에서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도망가다가 궁지에 몰린 로즈를 한 미군이 구해준다. 총으로 로즈의 남편을 쏘는데 에임이 정말 안좋음;; 군인맞냐고 의심이 될 정도였는데 역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즈는 딸을 데리러 스타디움에 가야하는데 제발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둘은 같이 여정을 떠나게 된다.

     

    "Barbara 바바라"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이 할머니가 바바라인데, 차를 훔쳐타서 운전하던 중 태워달라는 한 남자를 만난다. 일단 의심하고 보는게 국룰인데 너무나도 간절한 모습에 결국 운전석을 내어준다. 하느님께 맹세하고 뒤통수 안치겠다고 약속했는데 결국 바바라를 내쫓는..

     

    이 대목에서 이런 상황 앞에서는 신조차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이용당하는 존재로 전락하는 모습이 나온다. 종교라는 것이 정말 어떻게 믿고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단 것을 말하려는 것 같다. 다행히도 이 남자가 바바라를 쫓아내려고 하자마자 어디선가 다른 남자가 나타나서 그를 응징한다. 그리고 바바라와 둘이 여정을 떠난다.

     

    "스피어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아니 이분은 아까 그 육군 군복을 입고 로즈를 구해줬던 사람 아닌가. 원래 이름은 '선샤인'으로 불린다. 그런데 군인들이 약탈한 물품을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고 한 집으로 끌려오게 된다. 이런 아포칼립스 영화에서는 이렇게 군인이 보통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고 무능하게 나오는 것 같다. 이 선샤인은 군인 2명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한 명을 제압하고 그의 옷을 뺏어입는데, 그 옷에 적힌 이름이 스피어스 이다. 원래 이름이 아니었던 것.

     

    "생존력 갑 한국인 우경선 등장"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정말 신기한게, 이 사람의 대사는 다 한국어로 되어있다. 기대않고 보다가 자막없이 자꾸 말이 들려서 응? 하고 놀랬는데 그냥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 설정이었고 대사치는 걸로 봐서는 찐 한국인 맞는듯. 어떻게 캐스팅 된지 넘 궁금하다. 눈치도 백단. 현명하기도 하고, 패기 넘치는 캐릭터다. 연기가 살짝 동작이 크고 오버스러운 경향이 있긴 한데 급박한 상황들이랑 맞물려서 몰입하게 만들기도 한다. 경선은 저렇게 혼자 바리케이트를 먼저 뚫고 바바라와 한 차를 타고 이동한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그런데 정체불명의 검은 트럭이 자꾸 그들을 뒤쫓아온다. 겨우 한번 따돌리고 가는데, 경선이 가자고 한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다가 변을 많이 당한다. 그러니까 한국인 말을 들었어야지!!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바리케이트를 늦게 뚫어서 차도 못타고 걸어가는 로즈&스피어스 일행. 가다가 한 차 안에 모녀가 앉아있는 걸 보는데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어서 그냥 간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경선이가 가자고 하는 길로 가라니깐! 블랙썸머도 이런 답답이들이 역시나 등장하구나.. 결국 차에 달라붙은 좀비도 경선이 망치로 퇴치한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그리고 로즈 일행은 걷다가 아까봤던 차를 다시 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 차가 그들을 지나친다. 그리고 안에 탄 사람을 보니 아까 봤던 모녀 중의 딸이다. 근데 엄마는 보이지를 않는다. 역시 차도 약탈 당한 건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썸머에서는 차를 타는 것이 걷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아까 그 검은 트럭을 따돌리고 좀비도 없애서 기분 좋아져서 노래를 부르는 경선 일행. 근데 나는 꼭 이렇게 평화로울 때가 가장 불안하더라.. 심지어 술도 마시면서 즐거워하는데. 어느새 트럭이 또 따라오고 있다. 이번에는 일부러 차를 치면서 그들을 위협한다. 경선은 아무래도 휘발유를 훔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킹리적 갓심을 하는데, 저 운전하는 아저씨 너무 급발진을 많이 한다. 화를 못 참는 성격. 흥분하다가 결국 사고를 내고 바바라 아줌마도 죽게 된다(ㅠㅠ). 트럭도 같이 사고가 나고 역시 가장 재빠른 경선이 아저씨를 데리고 얼른 도망친다. 좀비가 된 바바라 아줌마, 트럭 사망자로부터 도망 가서 한 식당에 숨게 된다.

     

    출처 : 넷플릭스 <블랙 썸머>

     

    검은 트럭에 있던 일행도 따라 들어오게 되는데,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할 것인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썸머 1, 2화 총평>

    1. 우경선이 워킹데드의 글렌 역할을 하면서 살짝 겹쳐보인다. 경선에서 딴 'sun'으로 불리는 것도 앞으로 할 역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봐야할까. 눈치도 빠르고 생존력이 오져서 괜히 국뽕에 취하게 하는 캐릭터같다.

    2. 역시 이런 아포칼립스 영화에서 '신은 정말 있나?'에 의문을 제기한다.

    3. 좀비한테 마냥 당하기 보다 사람들과의 이해관계, 이기심으로 더 많이 죽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역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다 라는 전형적인 모토를 앞세우고 있다.

    4. 좀비가 달리기를 할 줄 안다. 워킹데드보다는 위협적이다.

    블랙썸머 다음화도 얼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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